[하얀 기억 속의 그녀]의 저자이자 실화소설의 대가인 김상옥이 5년간에 걸쳐 완성한 작품. 장유진이라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 여성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정밀한 취재와 고증을 통해 집필되었다. 나무랄 데 없는 팔등신 미인이자 미스 울산 진 출신이기도 한 유진에게는 아무에게도 말 못할 병이 하나 있다. 현대 의학으로도 원인을 명쾌히 설명할 수 없다는 갑작스런 발작이 바로 그것. 그리고 발작은 유진이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진출한 바로 그 순간 일어난다.

김상옥(金尙玉)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상대를 다니던 중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결혼을 했으나 집안의 반대와 강요로 아내가 가출하자 깊이 상심하게 된다. 결국 다니던 학교를 중퇴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 전국을 유랑했다. 그러한 자신의 절절한 체험들을 소설화한『하얀 기억 속의 너』는‘20세기 마지막 순애보’라는 찬사와 함께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수많은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후『하얀 사랑』『하얀 소망』(『내 안의 너』로 재출간)『다시 사랑하지 않으리』(『하얀 기억 속의 너 2부』로 재출간) 의 작품이 있다. 또한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온 편지와 그에 대한 단상을 정리한『김상옥의 러브레터』(2003년)을 펴냈다. 현재 저자는 경기도 연천에서 음식점(푸른농원)을 운영하면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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