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내는 시간이 너무 짧아 결혼했고, 함께 있어도 아쉬움이 많아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시작했다는 부부 좌린과 비니. 그들이 408일 간의 세계 일주를 통해 사진에 담아낸 세계 곳곳의 일상과 따뜻한 감성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나선 여행길에서 그들은 위대한 자연에 압도당하고, 멋진 풍경에 넋을 잃고, 낯설지만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전혀 다른 삶을 체험해 보고, 길 위에서 서로의 존재를 다시 발견하고 제대로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뉴질랜드, 호주, 칠레, 볼리비아,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 모로코, 이집트, 요르단, 독일, 스위스, 핀란드, 영국, 인도, 몰디브, 태국까지 22개 나라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따뜻한 사진과 아기자기한 글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자유롭고 매력적인 여러 풍경들을 소개하며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아직 떠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떠나고 싶은 소망을 심어준다.

좌린과 비니 대학에서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알고 지내다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결혼했다. 408일 세계 일주를 마치고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어 돌아왔다. 현재 홍대 앞 예술시장에서 여행 중 찍은 사진들을 팔고 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프라이데이>, , , , <여성중앙>, <여성동아> 등 각종 잡지에 소개되었고, KBS <세상은 넓다>에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6회 출연했다. 각자 홈페이지 '좌린의 암실', '비니타임' 운영 중. 주하아린 www.zwarin.com 1975년생 1994년 대학 사진 동아리 '영상' 신인전 1994∼1995년 대학 신문 사진기자 1995년 대학 신문사 사진 만평전 '지면 탈출' 1996년 '시대의 얼굴, 절망과 희망 사이' 사진 작업 1998년 이미지 집단 '와이낫' 결성 1999년 '관악 문화' 사진 칼럼 '공존-병렬' 2004년 '좌린과 비니의 세계 여행' 전 빈진향 www.beanytime.com 1974년생 1995년 봉천동 재개발 지역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 1997년 사진 집단 선언 '현실과 사진 10' 전 이주 노동자 관련 네팔 취재 2004년 '좌린과 비니의 세계 여행' 전 2004년 <길 위에 서자 비로소 내가 보였다> 표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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