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 소설가의 첫 번째 장편 소설, 제 2 권. 완결. 윤효 소설가는 [소설과 사상]에 단편 소설 <새>로 소설 문단에 등단(1995년)하였으며, 계간 <문학동네>로 시 문단에 등단(1996년 겨울)하였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허공의 신부>와 <베이커리 남자>, 그리고 시집 <게임 테이블>, 등이 있다. 장편 소설 <노 러브 노 섹스>는 노골적이면서도 산뜻하게, 깊으면서도 경쾌하게 사랑과 결혼, 그리고 성, 등에 대해 모색한다. 윤효 소설가는 자신이 소유한 날 선 감각과 사유, 등으로 욕망을 사랑의 씨앗이라고 말하면서, 태초에 욕망이 있었다면 존재하는 건 날 것의 욕망과 사랑에 감싸인 욕망 뿐이라는 견해와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욕망을 자신의 도구로 부리는 사랑과 욕망조차 잠재우는 사랑이 있을 뿐이라는 견해, 이 두 가지 견해의 모순을 탐사하는 한 편, 도발적으로 해부한다. ["매력적인 결혼이라. 그런 건 별로 없어. 맞아, 희귀해. 문제는 결혼이 자본주의나 민주주의보다 훨씬 오래된 체제라는 것,그래서 안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한다는 거지. 많이 불편해져. 그리고 두 번째는 사랑의 속성의 문제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결혼하지 않는 연인들은 헤어지게 돼. 대개 그런 것 같아. 그래도 결혼이 사랑을 가장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인 셈이지. 왜, 운이 나쁘지 않으면 괜찮은 노년을 보낼 수도 있잖아. 물론 그 안에서 사랑이 질식할 수도 있지. 그러나 결혼 안 해도 사랑은 끝나. 언젠가는." 장편 소설 <노 러브 노 섹스>, 제 2 권 중.

◆ 저자 윤 효 1965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다. 1995년 <소설과 사상>에 단편 「새」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96년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창작집으로 『허공의 신부』와 시집 『게임 테이블』이 있다.

붉은 반지의 뉘앙스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배역 상처와 사랑 우울한 날의 이벤트 불행한 연인들의 한숨 첫사랑이 실패하기 쉬운 이유 연분홍 장미꽃 넌 단지 사랑을 사랑한 거야 결혼한 사람들의 비밀 뜻밖의 연애들 사랑이 시험당하는 기분은 어떨까 인생에선 이기는 사람이 없지 사랑이 이토록 힘이 없는가 유일한 문제는 '우리가 너무 젊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