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여지 신무협 장편소설. 추어탕전6(완결편) 전멸! 이렇게 말한 자는 금화련주 달주봉의 막내아들 달구지였다. 그는 지금 축배라도 들 듯한 얼굴이었다. "하지만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톡 쏘듯 한마디 던진 것은 기절공주였다. "이쪽도 거의 전멸이라고요. 게다가 놈들은 십분지 일도 안왔어요. 토 언제 온다고 누가 장담하죠? 기절공주가 팔짱을 꼈다. 어디에 앉아 있는 누군가를 쳐다보면서. "멍청한 누가 서문을 열어주지만 않았더라도 피해는 훨씬 줄었을 테지만... 흥!" 난데없이 깨어난 진은과 어이없는 응원군의 협력 탓에 금화련은 혈흔이 낭자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금화련을 침입했던 연성강시들은 모두 토막이 되었으며 기타 등등 따라붙었던 천자급 고수들 역시 느닷없이 뒤바뀐 수적 열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전멸되었다. 결과들로 치자면 확실히 금화련이 승리였지만 피해로 따진다면 금화련 측이 훨씬 더 막대한 그런 기묘한 승리였다.

제1장 미꾸라지, 개천에 떨어진 용을 만나다 제2장 개천에서 길을 잃다 제3장 미꾸라지가 영역 표시를 하는 방법 제4장 미꾸라지의 영역 안에서 살아가는 것들 제5장 미꾸라지가 사는 곳은 여전히 개천이다 외전 혼인일기 등장 인물들과의 좌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