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로의 20대의 삶을 살았던 그녀의 이상을 담은 「동지와 함께」와 혁명가의 삶에서 빠져나와 반성적 자기의식의 감저을 담은 「강ㆍ섬ㆍ배」등 세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동지와 함께」는 개인의 성장 과정을 함께 보여주어 좀 더 설득력있는 노동 소설의 모습을 보여주고, 「강ㆍ섬ㆍ배」는 80년대의 진지한 성찰을 담은 서정적 에세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의 삶이 진지하게 녹아있는 작품을 통해 삶을 이끌어가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1963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무크지 "노동문학"에 중편소설 <동지와 함께>를 발표하고, 1989년 원간 "노동자"에 장편소설 <청춘노동자 만만세>를 연재했다. "창장과비평"에 <강.섬.배>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작가의 말...3 강ㆍ섬ㆍ배...17 동지와 함께...117 영만이...199 발문_한 줌 희망으로 거듭나는 사랑의 기억들...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