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자신이 아버지의 친딸이 아님을 알고 있던 카라는 오빠가 고용한 마법사 이자드 루이와 함께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한다. 그런데 이자드 루이는 낮에는 검사 루이로, 밤에는 마법사 이자드로 모습이 바뀌는 이중적 인물이다. 쾌활하고 급한 성격의 소유자 루이와 무뚝뚝하면서도 자상하게 카라를 챙겨주는 이자드. 카라는 그런 그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녀는 기이한 사건들과 부딪치면서, 서서히 자신의

이수현 1977년 서울생.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신화와 종교현상, 소수민족 등에 관심이 있다. 취미는 여행. 경계선에 서 있는 것들 대부분에게 애정을 느끼며 문학의 취향도 이와 다르지 않다. 현재는 주로 영미권의 환상문학을 번역하는 데 주력하면서 모자란 공부를 계속하고 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이걸로 됐다’고 말할 만한 글을 써내기를 희망한다.옮긴 책으로는 『빼앗긴 자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