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국자문제 연구가 강회 교수의 삶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를 실었다. 문자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자전적 에세이와 함께 우리 국어 교육 정책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어느새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한 인간이 드러내는 노년의 원숙함과 일상에서 우러나는 감상, 그리고 우리 주위에 크고 작게 일어나는 사회 문제에 대하여 잔잔한 시선으로 기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