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삶의 험준한 길 위에서 두 손 잡고 함께 할 친구를 만나다! <남자, 마흔 이후>의 저자 전경일의 『남자, 마흔 살의 우정』. 중년 남자의 '친구'와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세이로, 40여 년동안 살아오면서 느낀 '친구'와 '우정'에 대한 저자 특유의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도 간결한 문체로 풀어내 중년 남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총 4장으로 구성한 이 책은 제1장에서는 중년 남자들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며, 제2장에서는 우정이 중년 남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제3장에서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계속 유지, 보수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며, 제4장에서는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중년 남자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친구'가 있다면 적당한 유지, 보수를 통해 우정을 지속하고, 가깝고 먼듯이, 멀고 가까운듯이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그 관계가 존중된다는 진리도 깨닫게 해준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진실힌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그리운 중년 남자들을 격려하는 책이다.

지은이 전경일 아버지가 중년이었을 때의 멋진 뒷모습을 닮고 싶은 이 시대 보통의 아버지이자, 성실한 대한민국 40대 남자다. 대학에서 문학과 텔레비전 라디오 경영학을 공부하였다. IMF 시기에는 회사를 차리기도 했으나, 만만치 않은 사회 경험을 한 뒤 다시 직장인의 삶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살고, 퇴근 후에는 책상 앞에 앉아 삶의 깊이를 탐색하는 글쓰기를 십여 년째 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노후도 차근차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아저씨의 표본이다. 서른다섯 무렵에 계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하였으나, 먹고 사는 일에 바빠 그 동안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다. 틈틈이 글을 쓰는 그만의 성실함과 끈기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대변하는 여러 권의 책을 지어냈다. 지은 책으로는 《남자, 마흔 이후》《마흔으로 산다는 것》《맞벌이 부부로 산다는 것》《위대한 CEO 세종대왕》 등이 있으며, 자전적 생활일지인 《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와 어른을 위한 동화 《아름다운 사막여행》이 있다.

들어가며_참 좋은 인생 제1장 그래도 친구가 있다 따뜻한 그때 그 술집 / 일상의 평화, 내 오랜 친구 / 친구의 인생에 비가 내렸다 / 함께 늙어 간다는 것 / 묵은 된장 같은 오랜 친구 / 메밀꽃 피는 동네 / 헤어져도 친구입니다 / 평생 친구였던 '당신' / 나에게 오라 너에게 가마 /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 / 이보다 좋을 수 없다 / 어디선가 본 듯한 / 곁에만 있어도 푸근한 친구에게 / 마음과 마음 사이 1센티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