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좌절을 앞둔 현대인에게 신의 은총에 대한 설명을 담은 책. 현대와 고대, 아프리카와 서구, 도시와 시골을 오가며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패가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은총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이야기하고 현대인의 겪는 위기에 관하여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두려움과 외로움, 분노와 좌절 같은 다양한 감정들의 반응에 관하여 여러가지 의례를 통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

지은이 소본푸 소메 서아프리카 문화의 고향 부르키나파소 다가라 마을에서 태어났다. 자신의 이름이 뜻하는 '의례의 지킴이'라는 소명에 따라 부족의 어른들로부터 갖가지 의례와 지혜를 배우면서 자랐다. 1991년 자신과 같은 운명을 타고난 말리도마와 결혼하여 미국에 정착, 다가라 문학의 지혜와 영성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깊이 사랑했던 남편과의 이혼을 계기로 죽음과 같은 고통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인생에 눈을 뜨게 됐다. 이혼 후 그녀에게 닥쳐온 절망과 좌절이 사실은 신의 더 큰 사랑이었음을,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인생의 시련과 실패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였음을, 이 책 『은총』은 부드럽게 일깨운다. 현재 그녀는 북미, 유럽 등지에서 다양한 강연과 저술을 통해 인류학 책 속에 잠들어 있던 아프리카의 지혜와 영적 전통을 현대인의 가슴속에 되살리는 작어에 앞장서고 있다. 지은이 서정록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사회 철학을 전공했다.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고대의 샤머니즘, 인디언의 문화와 정신세계, 우리 풍류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다. 『백제금동대향로』,『잃어버린 지혜 듣기』등의 저서와 『지혜는 어떻게 오는가』,『무엇을 할 것인가』등의 역서가 있다.

서문 외로운 곳에 서 있는 당신에게 추천사 보다 높은 은총을 향하여 | 존 스트로마이어 시련 …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서기 공동체 … 팔 벌려 어깨동무하기 가족 … 집으로 걸어가기 일 … 내게 주어진 소명을 찾아가기 영성 … 지혜의 길로 나서기 사랑 … 가슴으로 노래하기 의례 … 맑은 마음으로 기도하기 치료 … 나날이 새로워지기 죽음 … 다시 태어나기 옮긴이의 말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