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무 멀리 와 버렸는데,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는데, 얇은 얼음막 위에 서 있어서, 한 걸음 잘못 대디디면 이대로 천길 아래로 떨어져 내릴 ？럿？. 또 아플 텐데. 죽을 만큼, 죽고 싶을 만큼 아플 텐데. 그래도 이 사랑, 시작해야 하는 걸까. 민혜 로맨스 장편소설 『잔향』.

민혜 이메일 dahab06@hanmail.net 필명 : 다합 생각하는 것도, 느끼는 것도, 겉모습도 모든 게 지극히 평범한 사람. 그래서 그 평범함이 더 특별하게 보이는 글을 쓰고 싶다. 두 번째 글 ‘한숨 쉬며 만나다’ 연재 중.

1. 일상으로의 초대 9 2. 등을 돌리고 서 있다 42 3. 얽힌 실타래의 그 끝을 찾아서 59 4. 퍼즐 맞추기 83 5. 조금씩 보여 주기 112 6. 해는 저물고 또다시 뜨고 141 7. 아슬아슬 외줄 타기 172 8. 다 쏟아지다 197 9. 열린 마음 속으로 219 10. 비 오는 날의 기억 257 11. 자전거 타기 283 에필로그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