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동쪽, 최후의 전장에서 패한 해동국은 연국과 굴욕적인 화친조약을 맺고, 그곳에서 연국의 황숙 야율은 휘현과 마주친다. 어느새 타오른 홍염을 외면하려 하였으나 운명의 이끌림을 거스르지 못한 야율은 결국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마는데..."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네게 줄 것이 없다. 하지만 혹여라도 내게 마음이라는 것이, 심장이라는 것이 남아 있다면 네게 주마, 휘현." 진한 여운 감미로운 향기를 머금은 신예작가 류진의 장편소설.

ㅇ서문 제1장 독로화 제2장 비상 제3장 운명, 그 깊은 침묵을 깨다. 제4장 운명, 소용돌이치다. 제5장 그의 여자로... 제6장 붉은 모래바람이 일다 제7장 홍염의 밤 제8장 황제의 부름을 받다. 제9장 검은 그림자가 등 뒤로 그늘을 드리우고 제10장 빛 바랜 인연, 그리고 숙명 제11장 선택 제12장 버리다 제13장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다. 제14장 불길 제15장 절연, 그리고.... 제16장 새로운 시작 제17장 서로를 만나 비로소 생이 그 의미를 갖다. ㅇ남겨진 이야기 ㅇ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