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심 로맨스 장편소설. 차가운 얼음 같은 남자 태준과의 짧았던 사랑은 도경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결국 그녀는 무너져 내리는 신기루의 성에서 달아난다. 그리고 4년 후 재회한 두 사람, 이제 도경은 불안하기만 한 환상 위의 성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하는데……. 하지만 태준은 아직도 도경의 체온이 필요하다.

최해심 필명 : 모크렌, 12월 23일생, 염소자리 학창시절부터 순정 만화와 로맨스 소설의 열렬한 애독자였으며 2002년 9월, 대책 없는 충동에 휩싸여 필명 <모크렌>으로 처음 인터넷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 신영 홈페이지에서 활동 중. 가슴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며, 슬프고 애절하게 끝을 맺은 동화 「인어공주」이야기에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로맨스 소설은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맺어져야 한다고 열렬하게 주장하는 못 말릴 고집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