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희 시집. 자연의 메시지를 독자적으로 수신하고 해독하는 미학적 장치를 개발, 저자가 보고 듣고 마주치는 일체의 자연을 재해석하고 가공하여 시인의 분신으로 전이시키는 특별한 감성을 선보이는 시 작품 수록. "..//저 산은 만년의 침묵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나봅니다/빙하도 녹는 절절한 내력이었나 봅니다/뜬눈으로 밤샘한 호수가/저렇게 푸른 눈인 것은/이제 그의 마음을 품었음이 틀림없지요." - <사랑법 세 가지> 中.

1. 돌 속에 내리는 눈 ... 19 2. 몇 만년 전의 답신 ... 37 3. 나이테의 소리가 들리나요 ... 61 4. 홀로그램 속으로 ... 81 5. 시인의 에스프리 ...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