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집을 낸 지 8년 만에 발간한 정세기의 시집. '... 미간을 찡그리고 선 형제들 다소곳이 옷깃 여민 셋째형 곁에 나는 수줍은 혀를 내밀고 아버지를 제일 많이 닮았다는 둘재형은 점잖게 뒷짐을 지고 있다 장독대 위로 걸친 다섯 개의 긴 그림자가 세월 속으로 기울어 도꼬마리씨처럼 흩어진 형제들...' - '가족사진'중에서

제1부 .쌍계사 가는 길 ...11 .나도밤나무 寓話...12 .가지 않은 길 ...14 .그 길의 끝에 절이 있다 ...15 .저녁 山行 ...17 ... .소록도 ...30 제2부 .불혹의 문턱에서 ...35 .감 ...36 .지하도를 지나며 ...37 .아픈 몸이 깨우치다 ...38 .해 ...40 ... .창 밖의 평화 ...52 제3부 .가을행 ...55 .매미 소리 ...57 .꽃 지는 병실 ...59 .빈칸 ...61 .산불지기 ...63 ... .下馬碑 앞에서 ...76 제4부 .소나기 ...79 .강아지풀 ...80 .달무리 ...82 .교실에 행운목이 있다 ...84 .가랑잎초등학교 ...86 ... .식탁 앞에서 ...99 제5부 .꽃씨를 심으며 ...103 .무화과나무 곁에서 ...104 .길 ...105 .당신을 보내고 ...107 .눈 쌓인 길 위에 ...109 ... .감옥5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