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시인의 시선집. 신동엽 시인은 우리 시문학사에서 역사를 시의 전면에 내세운 보기 드문 시인이었다. 역사를 꿰뚫는 형형한 의식의 소산인 신동엽 시인의 시는 과거의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을 통해 우리 민족을 미래를 밝혔으며, 필연적으로 민족의 통일을 지향하였다. 이 시선집은 신동엽 시인의 시 67편을 수록하였으며, 최성수 시인의 해설을 첨가하였다.

신동엽 시인. 1939년 8월 18일에 충청남도 부여읍 동남리에서 출생하여 1961년에 간암으로 서울시 성북구 동산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부여초등학교와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역사학과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사망하기 전까지 서울 명성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장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대표 작품으로는 시집 <아사냐>, <금강>, <신동엽 전집>, 시선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유작 시집 <꽃같이 그대 쓰러진>, 등이 있다. 최성수 해설. 1958년도에 강원도 횡성군 안흥에서 출생하였다. 국민대학교에서 한문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민중시]를 통해 문단에 등단(1987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장다리꽃 같은 우리 아이들>, <작은 바람 하나로 시작된 우리 사랑은>, 소설집 <비에 젖은 종이비행기>, <꽃비>, 그 외 저서 <강의실 밖에서 만나는 문학 이야기>, <가지 많은 나무가 큰 그늘을 만든다>가 있으며,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시 100>, <교실에서 세상 읽기>를 엮었다.

제 1 부. 먼 훗날 산골길서 마주친 우리 제 2 부.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 제 3 부. 꽃가룬들 아니 날라 오랴 제 4 부.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