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클래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활성화되었지만, 가요나 팝음악과 같은 대중문화에 비해서는 고급이고 어려운 음악으로 인식되어 있다. 클래식은 과연 일부만 즐기는 고급 음악이고 어려운 음악일까? 또한 우리가 친근하게 보는 영화들을 빛나게 하는 것은 비단 유명한 배우와 멋진 화면만이 아니다. 장면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은 영화의 내용은 더욱 풍부하게, 감동은 배가 되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자칫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의 선율을 영화를 통해 친근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 전문가가 아닌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느낀 것을 자유롭게 풀어내며, 영화에 나온 클래식 음악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를 읽어내는 새로운 재미로써의 클래식을 소개하고,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클래식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음대와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월간 《객석》이 공모한 예술평론상에 당선되면서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 후 《음악동아》《객석》 <조선일보>를 비롯한 각종 월간지와 일간지에 기고해 왔으며, 방송국 음악 프로그램의 전문구성작가로 <클래식 오디세이>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의 구성과 진행을 맡았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클래식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클래식 오딧세이》《나비야 청산가자》가 있다. (홈페이지 www.jinodyss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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