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콘의 스승 레오 스트라우스를 통해 네오콘의 실체를 파헤친 책. 레오 스트라우스의 사상과 네오콘의 세계제패 전략을 살펴보고 있다. 레오 스트라우스의 문헌들과 최근 미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네오콘에 대한 연구성과 등을 본격적으로 소개하였다. 선제공격론의 폴 울포위츠, 네오콘의 원조 크리스톨, 이라크전 정보조작을 주도한 리처드 펄과 에이브럼 셜스키, 배아줄기세포 연구 반대의 선봉 레온 카스, 세계적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까지 네오콘 핵심인사들은 스트라우스의 제자였다. 제자들의 손을 빌어 강대국 미국을 장악한 레오 스트라우스, 그를 이해하지 못하면 네오콘을 이해할 수 없고 네오콘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늘날의 미국을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스트라우스와 네오콘의 텍스트들을 샅샅이 훑어가며 그들의 암호와 사상적 연원, 독특한 개념들을 흥미롭게 파헤치고 있다. 저자가 풀어놓는 다양한 사례와 방송기자 특유의 평이한 문체가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정치관련 책들의 함정을 극복하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박성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KBS 기자가 되었다. 법조기자를 거쳐 정치부 기자로서 2002년 대선을 취재했으며 지금은 KBS 탐사보도팀에서 심층취재를 담당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미국을 모르면 한국이 위태로워진다는 생각을 갖고 미국정치를 주시해왔다. 2004년 정치개혁 취재차 미국에 갔다가 네오콘의 사상적 기반이 레오 스트라우스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대학시절, 읽다가 내팽개쳤던 스트라우스가 제자들의 손을 빌어 세계 유일 초강대국의 권력을 장악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한국의 상황은 더 충격적이었다. 스트라우스가 네오콘의 사상적 기반이라는 것은 꽤 알려져 있었지만 왜 그런 것인지는 누구도 속 시원히 설명해주지 못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조차 네오콘을 ‘미치광이 강경파’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초강대국 미국의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이 미치광이일 리가 없으며 그들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있다는 상식적인 가정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영문 자료들을 찾아가며 스트라우스를 파고들었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의 기록이다. e-mail : pasura@kbs.co.kr

서문, 혹은 변명 스트라우스의 계보 스트라우스의 철학적 계보 스트라우스의 주요 제자들 1장 네오콘이 말해도 한국은 못 알아듣는다 2장 스트라우스의 진면목 니체, '진리는 없다' 3장 네오콘의 암호, 스트라우스 코드 4장 가짜 코드, 자연권 혹은 자연적 옳음 5장 정치의 본질, 적과 친구 6장 스트라우스와 제국주의 7장 기존의 보수주의와 무엇이 다른가? 8장 부시는 스트라우시언들을 이용한다 9장 스트라우스는 얼마나 옳은가? 10장 뉴라이트에 부쳐 11장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12장 북한 인권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레오 스트라우스 연보 참고문헌 주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