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을 통해 전혀 다른 시각에서 역사를 보는 눈을 길러 준 아민 말루프의 책. 새천년과 유럽 통합을 앞두고 왜 이슬람권 세력이 과격화되고,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의 인종ㆍ종교 갈등이 불거지고, 세계화 흐름 앞에서 전 세계가 불안해 하는지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고찰하고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지은이 아민 말루프 1949년 레바논 출생으로 베이루트 대학에서 정치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12년 동안 주요 일간지에서 국제부 기자로 활약하다가 1979년에 종교 분쟁에 휩싸인 조국을 떠나 파리에 정착했다. 1988년에 프랑스출판협회상, 1993년에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마니》, 《사마르칸드》, 《타니오스의 바위》, 《동쪽의 계단》을 썼다. 옮긴이 박창호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10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번역을 하며 서강대학교와 몇몇 대학에서 철학과 미학을 강의했고 현재 고(古)음악 및 세계 민속전통음악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그림으로 읽는 철학 오디세이》, 《라루스 작은 백과 사전》, 《어린 왕자》, 《클래식의 원시림 고(古) 음악》, 《세계의 민속 전통 음악》 등이 있다.

저자 서문 Ⅰ 나의 정체성, 나의 소속들 Ⅱ 외세에 의해 근대화가 이루어졌을 때 Ⅲ 지구촌 부족들의 시대 Ⅳ 표범을 길들이다 맺는 말 옮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