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노벨상을 수상한 소련작가의 대표적 현대소설. 제1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대전과 러시아 혁명을 거쳐 국내전이 끝날 때까지의 10년간 돈 지방에서 일어난 사회 내부의 계급투쟁과 그속에서 겪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격정적이고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대하소설. 비극적인 운명의 길을 걸어야 했던 주인공 그리고리 메레호프의 생애는 한마디로 러시아 혁명의 생생한 역사이자 코작족의 운명이라 할 수 있다. 혁명의 전체상의 배경에 돈강을 상징화시켜 자연의 영원한 운행을 대치시키고 있으며 자연과 역사, 인간과 사회, 전쟁과 평화 등등의 거대한 테마가 거침없이 표현된 대하혁명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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