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무공 입문을 대가로 기피하던 무림 문파의 비밀 건축물을 짓게 된 아버지. 그 사검문의 지하 공간에선 중원 무림을 도모하는 음모가 꾸며지고 아버지는 아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죽음을 맞이한다. 야망을 위해 생명을 거침없이 희생시키고 언제나 민초 위에 군림하는 무림인! 그들의 위선과 오만을 응징하기 위해 칼이 아닌 붓을 들어 무림월보를 창간하는 현성! 김성수 신무협 장편소설『필객』제2권.

저자 김성수 『필객』은 한 청년이 필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신문 창간을 준비해 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렸다. 주인공 현성은 무림 최초의 신문 무림월보를 창간하고, 종군기자가 되어 무림 문파에 일대 경고를 날린다. 이처럼 작가는 새로운 소재를 과감히 무협에 가져와 색다르게 채색했다. 어지러운 무림 정세 속에서 기자가 되고, 무공을 알아 가는 과정에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얽혀 구성 또한 탄탄하다. 묘하게 빨려 드는 흡인력을 지닌 『필객』. 이 가을 독자들도 이 매력을 놓치지 않기를 자신 있게 권한다.

사검문의 정체 추격 무림월보 발행 종군기자의 탄생 숨은그림찾기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