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부에게까지 검을 들었던 좌령. 죽음의 순간 이계로 넘어가 정신을 차린 곳은 제국 구석에 위치한 하이렌 영지였다. 털어도 먼지밖에 안 나오는 가난한 영지를 살리기 위한 하이렌의 도약이 시작된다. 사류라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하이렌』제3권.

사류라 작가 사류라는 전작 『센트널 월드』『가상현실 천』을 통해 신인 작가로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 었다. 그가 쉬지도 않고 새롭게 내놓은 이번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기대가 크다. 작가 사류라는 뭔가 독 특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데, 그에게도 공통된 화두가 있다면 그것은 사랑일 것이다. 『센트널 월드』에서는 게임에 빠진 아내를, 『가상현실 천』에서는 게임 안의 캐릭터였던 구미호를 찾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번 작품 『하이렌』역시 여인이 계기가 되어 이계에 떨어지고 새로운 세계로 발 들여놓게 된다. 그간 게임 소설만 선보였던 작가 사류라가 새롭게 시도한 퓨전 판타지는 과연 어떤 모습 일까? 그 색다른 세상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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