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개보다 못한 노예족, 키안. 108구의 시체가 만든 고대 비전에 의해 '마나법사'로 부활하다. 전투력 극대화의 비법을 둘러싼 암투 속에서 부모를 잃고, 블랙클라우드 화이트 주니어가 되어 마법을 익히고, 네크로맨서의 비전을 재해석하여 지워지지 않을 노예의 낙인을 지우니…. 백발의 마나법사, 키안. 마침내 복수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 탁목조 판타지 장편소설『마나법사』제7권. (완결)

탁목조 탁목조 작가는 한마디로 고요 속에 폭풍을 품고 있다. 점잖은 외면은 특출함을 감추기 위한 연막일 뿐 본모습은 무궁무진한 재미 창출이다. 그간 독특한 이야기를 즐겨 쓰기로 유명했지만 이번에 내놓은 신종 『마나법사』는 수석에 오를 만한 작품이다.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게 나타난 이유가 있었다. 당당함이야말로 재미의 다른 이름이니까.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묘사하고, 판타지를 가장 판타지답게 쓰는 작가의 손끝에서는 언제나 감동의 오러가 피어오른다. 그 빛으로 숨은 이야기 찾기를 즐긴다. 평범한 시선을 거부하고 사소한 것조차 흘려 보지 말아야 탁목조 작가처럼 신종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 훈련이 『마나법사』에서 절정에 이르렀으니,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일이야 시간문제다.

둥지 털기 작전 어긋난 둥지 털기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후 숨길 수 없는 송곳 키안의 결심,제국 전면전 황제의 고뇌,사자의 등장 대륙의 품에 안긴 뉴피즈,전쟁의 끝 에필로그 읽으면 재미있는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