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지 않는 아이, 히스디온. 인간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던 그가 동생 이카의 죽음을 뒤로하고 마족의 길을 걷는다. 70년, 인간의 틈에 숨어 살아왔으나 손등에 새겨진 은빛 문양은 히스디온, 그를 지배자의 길로 인도한다. 마력을 빨아먹는 창, 미르케를 한손에 들고 형제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지배자의 행보가 시작되었다! 유이 판타지 장편소설 『은의 지배자』제3권.

유이 작가 유이는 부드러운 필체만큼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다. 인간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깊이 있는 사색은 주옥같은 몇 문장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이는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시점에서 느끼는 혼란과 불안을 섬세하게 잘 그려 냈다. 유이가 만든 흡인력 있는 캐릭터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잊고 살았던 감성을 깨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유이의 방에서 살아가고 있는 히스디온과 제다이어. 이 책을 읽고 나면 독자들의 마음속에도 그들을 위한 방 한 칸이 자리하게 될 것이다.

귀향 마력의 폭주 새로운 의뢰 이상한 남자, 디 파라의 땅에서 루디의 흔적을 찾아서 외전 ㅣ 첫사랑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