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었던 나의 영혼이 몽중을 헤매다 제국 남자의 몸에 흡수되어 버린다. 재정 부족에 시달리는 영지와 들끓는 몬스터들.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혼란시의 제국 속에서 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다. 손에 모이는 뇌전의 힘과 특기인 얼굴 철판 깔기로 멋지게 적응해 혼란한 제국을 밝히는 한 줄기 섬광이 되려는 '나'의 눈물겨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박태훈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뇌전의 군주』제6권.

박태훈 1971년 서울 태생, 현재 충북 청주 거주 소규모 자영업을 하며 소설 사이트 에프 월드(http://f-world.co.kr)를 운영 언젠가는 전 세계 모두가 인정해 줄 그런 멋진 작품을 쓸 수 있기를 바라는 작은 야망(?)을 가진 몽상가.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인간애, '뇌전의 군주'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전작 '라마대제'와 '차원기업고구려'에서 기발한 발상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 박태훈이 그동안 쌓아 온 작가로서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기 때문이다. 잠에서 깨어나고 나니 판타지 세계의 남작이 되어 버린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충신들이 서서히 다가오는 제국의 검은 먹구름을 소멸시키는 한 줄기 빛이 되는 과정을 읽다 보면, 어느새 손바닥에 땀이 흥건히 배어 있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루퍼 산맥에서 드레이크들과 조우하다 몬스터들과 대격전을 벌이다 타이칸족에게 선전포고를 하다 리타마르 대평원에 도착하다 리타마르 대회전이 벌어지다 레이디 미츠와 큰 거래를 하다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흐르다 아린, 가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