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게임 '월드'의 폐인이 된 아내를 되찾을 수 있다면! 나의 꿈은 한 가지. 바로 아내와 오붓하고 다정하게 부부생활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상현실 게임 '월드'가 나타난 순간부터 게임에 완벽하게 미쳐 버린 아내 때문에 하나뿐인 내 바람은 풍비박산, 난 독수공방 신세 안달 난 내게 아내는 '월드 안에서 마족이 되어 신족인 자신을 이기면 월드를 깨끗하게 접는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사류라 게임 판타지 장편소설 『센트널 월드』제4권.

사류라 ‘월드’라는 가상현실 세계는 특별하다. 신계와 마계로 나뉜 이 세계에서는, NPC들도 유저와 별다른 차이점을 가지지 않으며, 모두들 그저 또 다른 세상 안의 한 존재일 뿐이다. 그저 인간이 아니기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 먹고, 자고, 마시고, 심지어는 성생활을 하는 것까지 현실 같은 이 게임에 유저들은 미쳐 가고, 주인공인 나는 그것이 불만이다. 하지만 아내의 도발적인 제안을 수락하여, 결국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월드의 세상을 즐겨 나간다. 작가는, 비록 처음에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했지만 ‘월드’라는 세계 안에서 진실 된 ‘강함’을 깨닫고 차츰 정신적으로 성숙해 나가는 주인공과 그가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감각적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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