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 장편 소설『천하제패』제5권 "황제라도 우리 식구를 건드리면 죽어!" 불패만승 최건이 세상에 던진 첫 경고는 이 한마디였다. 슈각. 암흑이 최건의 몸 앞에서 일자를 그었다. 그걸 만든 최건의 암흑마검은 검갑과 이어졌던 연결을 풀고 소리 없이 검갑 안에 꽂혔다. "헉." 백제민은 최건과 얼굴을 마주하고 멈춰 섰다. "너…… 어째……서……." 눈을 부릅뜨고 입술을 부들대는 백제민에게 최건은 속삭였다. "날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최건은 백제민을 한 손으로 밀었다. 밀린 백제민이 다탁에 걸려 멈춘 순간 뒤돌아섰다. 그리고 그때에 백제민의 몸이 둘로 갈라졌다. 최건은 밖으로 나가며 중얼거렸다. "건드리면 죽어."

장막 뒤의 그?자 그림자 잡기1 그림자 잡기2 격돌 천하대란의 시작 분노, 그리고... 불패만승의 철칙 1 불패만승의 철칙 2 죽음의 평등 제황의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