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는 김용을 보고, 21세기에는 봉가를 본다' 400만 독자가 선택한 작품 대륙최고무협저널 <금고전기>주최, <금고전기 문학상>1위 수상작! 무협의 대가 양우생이 격찬하며 손수 친필 제목을 선사. 가슴을 들꿇게 하는 심리묘사, 생동감 넘치는 현대적 캐릭터! 이제, 향수는 격동으로 탈바꿈한다.

작가 소개 : 봉가 과거 기주라 불렸던 땅에서 태어나 사천성에서 유학하다. 현재는 강성 무한에서 기거 중. 창작을 업으로 삼았으나 항상 졸렬한 재능이 한스럽다. 태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5년동안 글을 쓰면서 작품은 겨우 곤륜 1부와 만육왕조 반부. 그리고 SF 단편 약간..... * * * 하늘에 오를 뜻을 품었건만 누대에 오르기에도 부족하구나. 부지런함만이 답이라는 사실은 믿고 있으나 알기는 쉬워도 실천하기 어려움이 아쉬워 잠시나마 스스로를 위로할 따름이네. 역자의 말 : 윤현 합격자 발표 날 가장 기뻤던 건, 더 이상 내 삶에서 수학과 마주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었다. <곤륜>을 번역하면서, 수학책을 펴놓고 절규하던 고등학생으로 다시 돌아간 감상에 잠기기도 했다. 문학이란 시공과 장르를 초월한 일체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란 걸, 새삼 깨닫는다. 자꾸 잊어버리는 그 일체감을 누리는 엄청난 행복을 가능하게 해준, <곤륜> 속 모든 인물들과 문학가들, 그리고 작가 봉가에게 감사하다

화암류명 _꽃은 희미하고 버드나무는 선연해지니 사면초가 _사면이 초나라 사람들의 노래라 선불쟁봉 _신선과 부처는 칼끝을 맞대나 순양철합 _순수한 빛은 철합에 담겨 있다 창도동남 _창자루는 동남쪽을 짊어지려는데 풍파험악 _풍파가 너무도 험악하구나 투천환일 _하늘을 훔쳐 태양을 바꾸니 낙극생비 _즐거움이 지나치면 슬픔이 생긴다 심여사회 _마음은 사그라진 재와 같아 이성환두 _별을 떼어내고 자리를 떠나다 발운견일 _구름을 몰아내고 태양을 보며 구심두각 _얽혀든 마음으로 어지러이 다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