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스스로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과 그들을 보살펴야 하는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을 위한 평화와 위로가 담긴 책. 현실문제와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인해 나타나게 될 '노인과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것으로, 미국 베일리대학병원에서 실제로 호스피스 활동을 한 저자가 직접 겪었던 사례에다 간호사와 의사, 성직자의 조언을 하나로 엮었다. 죽음이란 인간이 반드시 거쳐야 할 삶의 한 단계라는 점을 인식하고, 환자에게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부터, 환자와 가까워지기, 환자를 기브게 해주기, 지루한 간병에서 지치지 않기, 마지막 이별하기, 일상으로 돌아오기 등 여섯 단계로 구분한다. 각 단계별로 환자의 심리 상태와 욕구 등의 변화를 실제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고 떠나야 하는지, 어떻게 돌보아주고 떠나보내야 하는지를 전문가의 조언과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 제니퍼 S. 홀더 댈러스 성공회의 사제이며, 베일러대학병원의 노인병동에서 봉사하고 있다. - 잰 앨드리지 클랜튼 <암환자 카운슬링>의 저자이며, 현재 베일러대학병원 노인병동에서 성직자들을 관리하는 직책에 있다. - 옮긴이 손희승 연세대 영문과 졸업, 뉴욕대학교에서 음성학,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좋은 미국 나쁜 미국 멍청한 미국>, 나는 작은 우주를 가꾼다>, <내게 정말 소중한 나> 등이 있다.

[ chap. 1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 - 아직 그가 살아있을 때 달려가라 - 삶의 마지막에서 만나는 영적 깨달음 - 육체적 위안과 정신적 위안 - [ chap. 2 스스로 만들어 가는 길 ] - 혼자 가기 싫은 길 - 길 떠나는 준비 - 강을 건너서 - [ chap. 3 아름다운 길 ] - 회상 - 모임 - 종교의식 - 장례의식 - [ chap. 4 고달픈 길 ] * 환자를 평안하게 해주는 방법 - 부드러운 접촉 - 아름다운 이미지 - 그리운 소리 - 좋아하는 맛과 냄새 -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할 수 있는 일들 * 환자를 보살피는 동반자를 위한 조언 -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 - 서로 위안이 되어준다 - 환자와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때 - [ chap. 5 이별하는 방법 ] - 삶의 무게를 덜어주라 - 편안히 보내주라 - 참회의 시간을 준비하라 - 정적의 사간 속에서 - 마지막에 찾아오는 환상 - 작별의 순간 - 무사히, 안전히, 조용히 - 성스럽고 평화로운 길 - [ chap. 6 집으로 돌아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