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초부터 그는 ≪조선문단≫에 근무하면서 작가 방인근의 집에 기거하는 등 난생 처음 밥 걱정으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러나 체질적으로 가난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궁핍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사회 변혁의 길뿐이며 이를 위해서는 가족 이기주의조차도 포기해야 된다는 걸작 <탈출기>를 비롯한 충격적인 작품을 계속 쓰면서 카프에 가담하기도 했다. 시조 시인 조운(曺雲)의 누이와 네번째로 결혼(1926)한 최서해는 오롯한 소시민적인 가정 생활로 잡지사,

1910년 1월 21일, 함북 성진에서 한의사의 외아들로 출생. 아버지에게서 한문을 배웠으며, 성진보톡학교 5학년(또는 3학년) 중퇴가 그의 학력의 전부임. 1915년 ≪학지광(學之光)≫에 산문시 3편 발표. 1917년 어머니와 함게 간도록 건너가 유랑생활. 이광수의 <무정>을 읽고 감명받음. 1920년 간도에서 결혼했으나 빈곡으로 곧 이혼. 1923년 봄에 간도에서 귀국. 북경 부근의 어떤 정거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함. ≪북선일일신문(北鮮日日

탈출기 홍염 저류 백금 기아 토혈 담요 8개월 이역원혼 낙백불우 누이동생을 따라 누가 망하나? 만두 의사 동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