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가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아버지들이 겪는 다양한 내적ㆍ외적 갈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책. 가족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오히려 상처를 주고, 가족 위에 군림하는 것 같지만 실은 가족에게 의지하고 싶어하는 나약한 아버지들의 모습을 투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아버지를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추어 네 단계로 나누고 있다. 젊은 아버지들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결혼 초기 젊은 아내와의 갈등을 극복하는 법, 육아자로서의 아버지가 담당해야 할 역할, 초보 아버지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침을 알려준다. 중년의 아버지에게는 부모로부터 제2차 분리를 시도하는 사춘기 자녀의 반항에 잘 대응하고, 그리고 장년의 아버지에게는 성인이 되어 부모로부터 떠나려는 자녀의 독립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렇듯 단계별로 아버지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 나간다. 이전 시대의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현대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왔고,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해서도 진솔하고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_ 김병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87년에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김병후 정신과의원’과 ‘부부클리닉 후’에 참여하여 진료하고 있다. 1993년부터 KBS1 TV <아침마당>에, 2005년부터 EBS TV <60분 부모>에 고정패널로 출연하여 많은 부부와 가족 문제를 상담해왔다. 전문가로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살아있는 상담을 해줌으로써 갈등과 좌절에 부딪힌 여러 부부와 가족들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 밖에 MBC 라디오 <여성시대>, <최명길의 음악살롱>, KBS 라디오 , SBS TV <뉴스 따라잡기>,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등에 고정패널로 출연했으며, <조선일보>, <한국일보>, <시사저널> 등에 고정칼럼을 연재했다. 연세의대, 경희의대, 이화여자의대에서 외래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SK, 포항시청, 강릉시청,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일반 기업체 및 관공서에서 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행복가정재단’과 ‘한국청소년재단’의 이사장으로서, ‘딸사랑아버지모임’의 대표로서 대한민국 가정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3월과 5월에 각각 빈곤 가정의 자녀를 돕기 위한 ‘제1회 행복가정만들기 자선패션쇼’와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 ‘꿈과 희망을 사랑의 책가방에 담고’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은 책에 《우리 부부, 정말 괜찮은 걸까?》가 있다.

시작하는 글- 나는 아직도 아버지인 것이 어색하다 1장 아버지, 그들을 다시 이해하기 위하여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보통의 아버지들/ 자녀에게 밑거름이 되어주는 아버지들의 운명/ 변하지 않는 아버지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훌륭한 아버지들이 빠지기 쉬운 딜레마 2장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는 젊은 아버지 아버지가 되는 데도 학습이 필요하다/ 젊은 아내와의 충돌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젊은 아버지들의 섹스는 무엇이 문제인가/ 아이의 존재에 대해 갖는 두려움의 정체/ 육아에 서툰 젊은 아버지들의 다섯 가지 유형/ 자녀의 성격 형성 단계별 아버지의 역할/ 진짜 아버지가 되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과정 3장 끊임없이 도전받는 중년의 아버지 사춘기 자녀들의 반항과 도전받는 부권/ 자녀들의 반항에 직면한 아버지들의 다양한 태도/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아버지의 진짜 속마음/ 중년의 아버지가 사춘기 자녀와 잘 지내는 법 4장 무너진 신화, 장년의 아버지 늙어간다는 것, 힘이 없어진다는 것/ 인생의 가장 소중한 공조자, 아내의 힘/ 무장해제된 나약한 아버지들의 자화상/ 장년의 아버지가 꼭 해야 할 세 가지 과제 5장 다시 혼자가 된 노년의 아버지 은퇴를 앞둔 아버지가 가정에서 겪는 딜레마들/ 가족에게 외면당하는 아버지의 두 가지 모습/ 노년의 아버지가 행복해지는 네 가지 방법 6장 나쁜 아버지에게 좋은 아버지로의 진화 나쁜 아버지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좋은 아버지로 진화하는 다섯 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