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천 리를 간다는 천리향.
무심코 지나치던 나무가, 냄새가…… 너로 인해 특별하게 다가왔다.
꿈이 없던 소년에게 꿈이 된 소녀,
하나밖에 모르던 소녀에게 새로운 의미가 된 소년.

그해 여름, 너는 나에게 하나의 향기가 되었다.

#첫사랑 #재회물 #순정남


*책 속으로
“조향사가 된다면…… 너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를 만들어 줄 거야.”
두근.
이건의 말에 소희의 심장이 갑자기 쿵쾅거렸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그때의 설레는 느낌보다 좀 더 강렬한 심장 고동 소리에 소희는 자신도 모르게 놀라 흠칫거렸다.
두근, 두근, 두근.
숨을 참으며 조금씩 거세지는 심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잘 되지 않았다. 소희는 간지러우면서 자꾸 두근대는 심장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했지만 겉으로는 전혀 그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프롤로그
1장. 순수(純粹)
2장. 재회(再會)
3장. 조화(調和)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