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지체가 보잘 것 없는데다가 가계(家系)도 불문명하고, 태어나면서부터 그림에 제주가 뛰어났다.
황룡사 외벽에 그린 노송(老松)의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각종 새들이 벽에 부딪혀 떨어질 정도였고, 후에 벽화가 낡아 보수되었으나 원화에 미치지 못하여 새들이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경주 분황사에 관음보살상과 진주 단속사에 유마상을 남겼고, 그의 작품들은 마치 신이 그린 것 같은 신화(神畵)로 평가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 48 열전(列傳) 제 8의 내용

역사적인 인물을 소설에 등재하는 작업은 그 시대 사람을 현재 살아 있는 것처럼 만드는 일이다. 이 소설 역시 통일신라 때 활동했던 솔거를 살아 있는 인물로 만드는 작업 끝에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