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글을 어느 이름 없는 애국자가 조국과 국민에게 드리는 마지막 말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썼습니다.

나는 국가 보위와 애국하는 것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었고, 남남갈등과 남북관계의 불의한 변화 가능성을 오래 전에 예상하였기에 시민운동의 길로 들어서서 한국 최초의 시민단체인 민주시민연합을 창립하여 시민의 이름으로 시민이 나서서 사회정의를 위해 행동을 하는 시민운동의 장을 여는데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신매매퇴치, 사법정의시민연대와 억울한 사람들의 모임(억사모), 정의사회실천모임(정사모), 북한민주화운동 등은 민시련이 전개한 시민운동입니다.

이 모두 산업사회에 걸 맞는 근대적 시민의식의 형성과 우리사회 각계의 선한 역량의 단합을 통한 악의 구축을 위해 시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열악한 생활 속에서도 공동체에 사랑을 베풀고 헌신한 것은 민족정의와 자유정신을 추구하고, 기회가 균등히 부여되고 부패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북한수령세력의 선전선동에 당하지 않고 통일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공동체의 역사적 생명력은 사회구성원이 위기가 닥쳐올수록 몸을 사리는 백성의 속성을 지니고 있느냐 아니면 나설 수 있는 시민정신을 지니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힘들게 세워 피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영예를 지켜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국민 여러분은 위기로 가는 현상에 대해 강 건너 불 보듯 하지 말고, 관중석으로라도 들어 와 이분들의 노력에 갈채를 보내는 성의라도 지녀야 할 것입니다.

민주시민연합은 민족정의와 민주시민의 자유의지로 나라를 지키고, 북한동포를 구출하는 과업에 헌신할 것이며, 힘들게 세워 피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영예를 지켜 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입니다.

청년 학도들은, 현실의 모순과 부조리를 공격하면서 그보다 더한 모순과 부조리를 내재하고 있는 무리들의 이용물로 삼고자 하는 불순한 선동가의 언행에 흔들리지 말고, 자기 자신과 조국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미숙한 점이 많음을 이해하여 주시기고, 많은 지도와 편달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모두 잘 풀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국민결단時代선언!
제 1 장 ‘한강의 기적’은 민족의 긍지
1. 그 시절에 지녔던 나의 문제의식
2. 먹고 살려고 몸부림치던 시대
3. 열렬한 애국심의 불합리한 표출
4. ‘통일혁명당목소리방송’의 위력
5. 박정희는 경제전을 승리로 이끈 지도자
6. “위대한 사람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이다”
제 2 장 투병중인 대한민국 진단서
1. 북한의 대남 정치심리전 전개과정
2. 중심 못 잡는 국민
3. 이대로 놔두면 통일은 북한이 한다.
4. (증언) 대남 공작 실태-로동당 연락부 소속
5. (증언) 월남패망과 유사증상 비교-전 주월 공사
6. 회색시대 상황진단 및 전망
7. 부조리와 지역갈등
8. 대한민국!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나라인가?
9. 민초 공동체의 시민정신
제 3 장 허위와 기만의 들러리
1. 용어 정리
2.「경계인 세력」의 출현
3.「경계인 세력」의 활동
4. 맥아더 동상타도는 철군전투의 시작
5. 북한통치세력의 남조선 다리걸치기
6. 정부야! 너 뭐하자는 거니?
7. 천사의 무장해제는 악마의 승리를 의미 한다
제 4 장 번지수를 못 찾는 보수정당
1. 번지수를 못 찾는 한나라당 (2004. 1. 20.)
2. 보수정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2004. 2. 3.)
3. 색깔론 제기하지 않으려면 왜 존재하나?
4. 보수정당이 사명을 느낀다면 이렇게 하라!
5. 국민에게 사기를 치기 시작한 한나라당
6. 한나라당을 대체할 정치세력이 필요한 때
7. 어슬렁거리는 대권 후보들
제 5 장 조국의 장래! 신세대에 달려있다
1. 인간세상의 순리
2. 수령절대주의를 모르면 결코 북한을 논할 수 없다.
3. 진실의 바탕 위에서 올바로 판단하고 있는가?
4. 여당과 야당은 하나의 통일방안을 만들어라!
5. ‘보혁갈등’ 시각에서 중도 표방해서는 해결점 찾을 수 없어
6. 국가정보전에는 우방이 없다.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
글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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