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을 나가서 소소하게 하고 싶은 일이 있어.”

“……궁을, 나가서요.”

데온이 미묘하게 말을 절었다. 어째 카시아가 앞서 나라를 달라고 했을 때보다 반응이 큰 것 같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기쁨에 그를 알아차리지 못한 카시아는 데온에게 빨리 물어봐달라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닦달했다.

“무엇이 하고 싶으신데요?”

결국 그가 묻자, 아마도 현재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울 여자는 활짝 웃으며 이렇게 소리쳤다.

“인형 가게!”


[킹메이커 겸 인형가게 주인 여주/얼굴 천재 여주/연하 남주/황제 남주]

출간작 『황녀님의 인형 가게』

[1권]

프롤로그. 오픈 인사말.

1장. 겨울 지나 다시

2장.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3장. 석양이 머물다 간 자리


[2권]

4장. 가장 어두운 새벽녘

5장. 인형의 집


[3권]

6장. 우연과 운명은 한 끗 차이

7장. 소용돌이 (1)


[4권]

8장. 소용돌이 (2)

9장. 나락 속에서도

10장. 한 송이 꽃은 피고 (1)


[5권]

11장. 한 송이 꽃은 피고 (2)

12장. 등하불명(燈下不明) (1)


[6권]

13장. 등하불명(燈下不明) (2)

14장. 날 부르는 소리 있어 (1)


[7권]

15장. 날 부르는 소리 있어 (2)

16장. 봄이여 오라

에필로그. 재오픈 인사말.

외전 황후님의 인형 가게